AMH(Anti-Müllerian Hormone)는 난소 기능을 평가할 때 가장 널리 활용되는 호르몬입니다.
검사 한 번으로 여성의 난소 예비력을 가늠할 수 있기 때문에
난임 진단, 시험관 아기 시술 계획, 냉동 난자 준비 등 다양한 임상 상황에서 AMH 검사가 진행됩니다.
그런데 이 검사를 앞둔 많은 여성들이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집니다.
“생리 주기에 따라 AMH 수치가 달라질 수 있나요?”
“최근에 스트레스도 많고 잠도 부족했는데, 수치에 영향이 있었을까요?”
“건강관리 잘하면 수치를 올릴 수 있나요?”
그렇다면 정말 AMH 수치는 상황에 따라 변할 수 있을까요?
🔍 AMH는 안정적인가, 변동 가능한가?
대체로 AMH는 생리 주기 중에도 비교적 일정하게 유지되는 수치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른 호르몬들(예: 에스트로겐, FSH, LH 등)이 생리 주기 내내 크게 요동치는 것과 달리,
AMH는 난소 내 남아 있는 원시 난포 수에 기반하여 분비되기 때문에
단기간에 급격히 변하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하지만 최근 연구들은 이 수치도 일정 정도 외부 요인이나 생리적 변화에 의해
미세한 변동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 AMH 수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들
📌 특히 피임약을 복용 중인 여성의 경우
AMH 수치가 실제보다 일시적으로 낮게 나올 수 있으므로,
피임약을 중단한 후 일정 기간 경과한 시점에서 검사하는 것이 권장되기도 합니다.
🧪 생리주기에 따라 수치가 바뀌기도 할까?
일부 연구에서는 AMH 수치가 배란기 또는 생리 직후에 살짝 낮게 나타날 수 있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차이는 대부분 0.1~0.3ng/mL 이하의 미세한 수준이며,
임상적 해석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는 수준입니다.
🔄 결론적으로, 생리주기 어느 시점에서든 AMH 검사는 가능하며,
“정확한 결과를 위해 생리 3~5일 사이에만 검사해야 한다”는 고정된 규칙은 없습니다.
🍀 생활 습관으로 AMH를 ‘올릴 수’ 있을까?
AMH는 일종의 ‘재고 수치’로,
이미 존재하는 난포의 양을 반영하는 것이기 때문에
생활 습관만으로 수치를 근본적으로 높이긴 어렵습니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습관들은 난소 기능의 전반적인 건강을 지키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 균형 잡힌 식사: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식이 (비타민 C, E, 아연, 오메가3 등)
- 🚶 규칙적인 운동: 비만 예방과 호르몬 균형 유지
- 😴 충분한 수면: 멜라토닌 분비 촉진 → 난포 안정화 가능
- 🚭 금연과 절주: 난소 세포에 산화 스트레스 가중 방지
🌿 또한 일부 보조제(예: DHEA, CoQ10 등)는
AMH 수치 자체를 높이기보다, 난자의 질 개선이나 기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는 보고도 존재합니다.
📌 AMH 검사 시 주의할 점 요약
- 생리 주기 관계없이 검사 가능 (단, 가능하면 일정한 시점 유지)
- 피임약 복용 중이라면 검사 시점 조정 필요
- 일시적 스트레스, 수면 부족 등은 결과에 미세한 영향 가능성 있음
- 검사 수치는 단편적 수치일 뿐, 해석은 전문의 상담과 함께 병행할 것
✨ 마무리하며
AMH는 “현재 내 난소가 얼마나 준비되어 있는가”를 말해주는 지표입니다.
그리고 이 수치는 기본적으로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이지만,
일시적인 생활환경이나 건강 상태에 따라 약간의 흔들림은 생길 수 있습니다.
📍 그렇기에 단 한 번의 수치만으로 걱정하거나 희망을 단정 짓기보다는,
전체적인 컨디션, 배란 패턴, 자궁 상태, 호르몬 밸런스와 함께
복합적으로 판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결국, AMH는 방향을 알려주는 나침반일 뿐입니다.
임신이라는 목적지를 향해 나아가기 위해서는
여러 요소들이 함께 맞물려 돌아가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