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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편. 고령 임신,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by 1레오월드 2025. 4. 28.

1. 고령 임신이란 무엇인가요?

의학적으로 만 35세 이상에 임신을 시도하거나 출산하는 경우를 고령 임신이라고 정의합니다.
35세 이후 여성은 난소 기능이 자연스럽게 저하되면서,
난자의 수뿐만 아니라 질(quality)도 감소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자연 임신 성공률은 낮아지고, 임신 유지와 출산 과정에서도
여러 가지 위험성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고령 임신이 반드시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하는 것은 아닙니다.
적절한 건강 관리와 의료적 준비를 통해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이룰 수 있습니다.

 

2. 고령 임신의 주요 위험 요소

고령 임신에서는 다음과 같은 위험 요소들을 고려해야 합니다:
• 임신 성공률 감소: 난소 기능 저하로 인해 자연 임신률과 시험관 시술 성공률이 낮아집니다.
• 염색체 이상 증가: 다운증후군과 같은 염색체 이상 확률이 증가합니다.
• 임신 합병증 증가: 임신성 고혈압, 임신성 당뇨병, 조산, 전치태반, 태아 성장 지연 등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 유산율 상승: 35세 이후 자연유산 확률이 약 20~35%로 증가합니다.
• 제왕절개 확률 증가: 분만 중 합병증 가능성으로 인해 제왕절개율이 높습니다.

따라서 고령 임신을 준비할 때는 이러한 위험 요소들을 충분히 인지하고,
미리 대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3. 고령 임신 준비를 위한 필수 건강 점검

고령 임신을 계획한다면 임신 전 건강 점검이 필수적입니다.
특히 다음 항목들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 난소 예비력 평가: AMH 검사, 기초 난포 수(AFC) 확인
• 기초 내분비 검사: 갑상선 기능 검사(TSH, T4), 당뇨병 검사(공복 혈당, HbA1c)
• 자궁 및 난관 검사: 초음파, 자궁난관조영술(HSG)을 통해 자궁 형태와 난관 개통 여부 확인
• 유전 상담: 염색체 이상 고위험군인 경우 필요 시 유전학 상담 진행
• 전신 건강 평가: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 등 만성질환 여부 확인

이러한 검사를 통해 고위험 요인을 미리 파악하고,
필요한 경우 조기 개입 및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4. 고령 임신을 위한 생활 습관 가이드

임신 준비는 검진만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임신 가능성과 임신 유지율을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규칙적인 운동
• 주 3~4회, 30분 이상의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합니다.
• 비만일 경우 체중 감량을 통해 임신 성공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균형 잡힌 식사
• 신선한 채소와 과일, 복합 탄수화물, 양질의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합니다.
• 엽산, 비타민 D, 철분, 칼슘 보충은 필수입니다.

금연과 절주
• 흡연은 난자 질을 저하시켜 고령 여성의 임신율을 더욱 악화시킵니다.
• 음주도 생식 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므로 완전 금주가 권장됩니다.

스트레스 관리
• 스트레스는 호르몬 균형을 무너뜨려 배란과 착상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명상, 요가, 가벼운 취미 활동 등을 통해 정서적 안정을 유지해야 합니다.

5. 고령 임신 시 특별히 고려해야 할 점

조기 진단과 치료
• 6개월 이상 임신이 되지 않을 경우 즉시 난임 클리닉 상담을 받는 것이 권장됩니다.
• 연령이 높을수록 기다리기보다는 적극적인 평가와 치료가 필요합니다.

시험관 아기 시술(IVF) 고려
• 고령 여성은 난자 수 확보를 위해 IVF 시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 필요한 경우 배아 유전학적 선별 검사(PGT-A)를 통해 염색체 이상을 사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고위험 산모 전문 병원 선택
• 임신 이후에는 고위험 산모 전문 클리닉에서 정기적인 관리와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 고혈압, 당뇨 등 합병증 예방과 조기 발견이 필수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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