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2025년 관세 정책은 미국의 무역 구조를 근본적으로 재편하며 세계 경제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 주요 조치 및 협상 동향
• 보편적 10% 관세 도입: 2025년 4월 2일, 트럼프 대통령은 ’해방의 날(Liberation Day)’로 명명하며, 모든 국가로부터의 수입품에 대해 10%의 기본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국제 긴급경제권한법(IEEPA)을 활용한 조치로, 미국의 무역 적자와 불공정한 무역 관행에 대응하기 위한 것입니다.
• 중국과의 관세 휴전: 미국과 중국은 상호 관세를 90일간 일시적으로 인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은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125%에서 10%로 각각 낮췄습니다. 그러나 이 조치는 일시적인 것으로, 향후 협상 결과에 따라 변동 가능성이 있습니다.
• EU와의 협상 압박: 미국은 유럽연합(EU)에 대해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일방적으로 인하할 것을 요구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에 EU는 미국산 랍스터에 대한 무관세 협정을 연장하는 등 협상 재개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 일본과의 협상: 일본의 이시바 시게루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미국의 자동차 수입에 대한 25% 관세 철회를 요청하며, 투자 중심의 협력 강화를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미국 측은 아직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 경제적 영향
• 제조업 일자리 회복의 한계: 웰스파고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높은 관세가 미국 내 제조업 일자리 증가로 이어지기는 어렵습니다. 높은 인건비, 숙련 노동자 부족, 인구 구조 변화 등이 주요 장애 요인으로 지적됩니다.
• 소비자 가격 상승: 관세로 인해 수입품 가격이 상승하면서, 미국 소비자들은 커피, 의류, 장난감 등 다양한 제품에서 가격 인상을 체감하고 있습니다. 이는 소비자 신뢰도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 중소기업의 어려움: 뉴욕 차이나타운의 소상공인들은 아시아산 재료와 용품의 가격 상승으로 인해 경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일부는 가격 인상이나 사업 축소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 국제적 반응
• 베트남과의 협력 강화: 베트남은 미국과의 무역 협상을 위해 록히드 마틴, 스페이스X 등 미국 기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는 미국의 46% 관세 부과를 피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 호주의 우려: 호주 중앙은행은 미국의 관세 정책이 세계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호주 경제를 침체로 몰아넣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 향후 전망
트럼프 행정부는 7월 8일까지 주요 협상국들과의 관세 협상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이 시한 내에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추가 관세 부과가 현실화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글로벌 공급망과 금융 시장의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