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소의 한계와 안전한 채취를 위한 팁
1. 난자 채취, 왜 중요한가요?
난자 채취(Oocyte Retrieval)는
시험관 아기 시술(IVF)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단계 중 하나입니다.
난자는 배란 유도 주사로 난소를 자극한 후
성숙한 상태에서 가장 최적의 시점에 채취해야
높은 수정률과 착상률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몇 가지 현실적인 고민이 뒤따릅니다:
• 난자를 몇 번이나 채취할 수 있을까?
• 난소는 무한히 난자를 생성할 수 있는 걸까?
• 반복된 난자 채취가 난소 기능에 영향을 미치진 않을까?
이번 글에서는 난자 채취의 횟수, 부작용, 회복 방법을
현실적으로 정리해보겠습니다.
2. 난자 채취의 기본 원리
난소는 생리 주기마다 10~20개의 난포를 활성화하지만,
보통 자연 주기에서는 단 하나의 난자만 배란됩니다.
그러나 시험관 시술에서는 배란 유도 주사를 통해
여러 개의 난포를 동시에 성숙시켜 다수의 난자를 채취합니다.
채취 과정 요약
1. 배란 유도 (생리 2~3일째 시작)
• FSH, LH 주사로 난포 자극
2. 난포 모니터링 (생리 5~12일차)
• 초음파와 호르몬 검사로 난포 성장 확인
3. 난자 채취 (HCG 주사 36시간 후)
• 질식 초음파 유도 하에 채취 바늘로 난포에서 난자 흡입
4. 회복 및 관리
• 채취 후 1~2시간 병원에서 안정 후 귀가
3. 난자 채취는 몇 번까지 가능할까요?
난자는 한정된 자원이기 때문에
무한히 채취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난자의 수는 태어날 때 이미 정해져 있으며,
나이가 들수록 난자의 질과 양은 급격히 감소합니다.
나이에 따른 난자 수의 변화 (평균치)

난자 채취 가능 횟수는?
• 일반적으로 3~6회가 평균적이며,
• 10회 이상도 가능하지만 난소 예비력이 급격히 감소할 수 있습니다.
• AMH 수치가 1.0ng/mL 이하로 떨어지면
난자 채취가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4. 난자 채취의 부작용은 없을까요?
① 난소 과자극 증후군 (OHSS)
• 증상: 복부 팽만, 체중 증가, 호흡 곤란, 복수
• 발생 위험: 다낭성 난소 증후군(PCOS) 환자, 고용량 배란 유도제 사용 시
• 예방 방법: 저자극 주사, 배아 동결 후 이식 (Freeze-all 전략)
② 난소 기능 저하
• 반복된 난자 채취는 난소의 예비력(AMH 수치) 저하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 난소 피로를 방지하기 위해 주기 사이 적절한 휴식이 필요합니다.
③ 감염 및 출혈
• 난소에 바늘이 직접 들어가기 때문에
드물지만 감염, 출혈, 복강 손상 위험이 존재합니다.
• 시술 후 복통, 발열, 출혈이 있으면 즉시 병원 방문이 필요합니다.
5. 채취 후 회복과 관리 방법
• 충분한 수분 섭취 (하루 2~3L)
• 염분, 카페인, 알코올 섭취 제한
• 복부 압력 피하기 (무거운 물건 들기, 격한 운동 자제)
• 복부 마사지, 따뜻한 찜질로 혈류 개선
• 고단백 식단 (두부, 생선, 달걀, 견과류) 권장
6. 난소 건강을 위한 실천 팁
• 규칙적인 수면, 스트레스 관리
• 항산화 보충제 (CoQ10, 비타민 D, 오메가3) 복용
• 체중 조절 (BMI 18.5~24.9 유지)
• 금연, 금주, 환경호르몬 노출 최소화
다음 이야기 예고
미혼 여성 난자 냉동, 지금 해야 할까 말아야 할까?
다음 글에서는 미혼 여성의 난자 냉동에 대한 현실적 조언,
시기 선택, 비용, 성공률 등을 다룰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