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임신 초기 3개월은 어떤 시기인가요?
임신 초기란 임신 주차로 1주~12주까지,
보통 임신 1~3개월에 해당하는 기간을 의미합니다.
이 시기는 착상이 이루어지고,
태아의 심장, 신경관, 팔다리, 소화기, 뇌, 척추 등 모든 주요 기관이 형성되는 시기로,
‘태아 발달의 골든타임’이라 불릴 만큼 극도로 민감하고 중요한 시기입니다.
초기에는 유산의 위험도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생활 전반의 관리와 주의가 필수적입니다.
2. 생활 속에서 꼭 지켜야 할 건강 수칙
(1) 무리하지 않기
• 과도한 업무, 야근, 심한 운동은 피합니다.
• 수면은 하루 7~8시간 이상 확보하며,
피로 시 즉시 휴식을 취하세요.
(2) 체온 상승 주의
• 태아 초기 형성에 고온은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38℃ 이상의 고열은 신경관 이상 위험 증가
• 사우나, 찜질방, 열탕 목욕은 피하고 미지근한 물 사용 권장
(3) 복부 압박 피하기
• 배를 조이는 옷, 꽉 끼는 스타킹, 복부에 힘이 가는 자세는 피합니다.
• 체중 측정은 주 1회로 충분하며, 조급한 체중 증가는 불필요합니다.
(4) 정기 검진은 반드시 지키기
• 임신 초기에는 2~4주 간격의 내원 스케줄을 유지해야 합니다.
• 유산 위험 확인, 심박수 확인, 태아 기형 검사 스케줄 수립에 필요
3. 약물과 음식, 반드시 조심하세요
(1) 약물 복용 주의
• 처방약 외에 임의로 약물을 복용하지 마세요.
• 감기약, 진통제, 소화제 등도 의료진 상담 후 복용해야 합니다.
• 외용 연고, 한방 약재도 반드시 주의!
※ 엽산, 비타민D 등은 꾸준히 복용합니다.
(2) 피해야 할 음식

권장 식단은 다음과 같습니다:
• 가열한 단백질 식품(계란, 닭가슴살, 두부)
• 항산화 채소(브로콜리, 시금치, 당근 등)
• 저염, 저당 위주의 집밥 식단
• 물은 하루 1.5~2리터 섭취
4. 심리적 안정 유지하기
임신 초기의 불안감, 예민함, 기분 변화는
호르몬 변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 과도한 검색, SNS 비교는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신뢰할 수 있는 병원 의료진의 안내만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 태아의 심장은 6~7주경 들리기 시작하며,
별다른 증상이 없어도 건강하게 발달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남편 또는 가까운 가족과 감정을 솔직하게 나누는 시간도 큰 도움이 됩니다.
5. 임신 초기 출혈, 언제 병원에 가야 할까요?
• 갈색 분비물: 초기 착상 또는 호르몬 변화로 인해 흔하게 발생
• 선홍색 출혈 + 복통 동반: 유산 위험 가능성 있음
• 출혈량이 생리 수준이거나 덩어리 형태: 즉시 내원
이 외에도 복부 통증, 심한 구토, 두통, 현기증 등이 지속될 경우
의료진 상담을 통해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다음 이야기 예고
29편. 임신 초기 유산에 대한 오해와 진실
다음 글에서는 임신 초기 유산의 원인과
‘엄마 탓이 아니다’라는 사실을 중심으로 진실을 알려드리겠습니다.